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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경제 시리즈 - 인플레이션이 뭐길래 다들 걱정일까? 물가가 오르는 진짜 이유(3편)

잉여인간 2025. 6. 26. 11:00

월급은 그대로인데, 라면값은 두 배
이상하게 돈을 써도 남는 게 없다
이럴 때 뉴스에서는 꼭 이렇게 말한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졌다”
근데… 인플레이션, 정확히 뭐야?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경제적 영향력을 친절히 풀어낸 경제 입문


목차

  •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 걸까?
  • 모든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은 아니다
  • 수요 견인 vs 비용 인상, 두 얼굴의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스토리: 1,0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의 슬픈 성장기
  •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하는 일들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 걸까?

먼저 정의부터 정리하자
인플레이션이란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다.

이건 단순히 '치킨이 비싸졌어'가 아니라
치킨, 버스비, 커피, 영화표까지
전체적으로 생활비가 올라가는 현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올라야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모든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은 아니다

예를 들어 태풍 때문에 채소값이 오르면?
그건 일시적인 공급 충격일 뿐이다.
인플레이션은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게 핵심이다.

또 하나,
‘내가 느끼는 비싸짐’ ≠ 인플레이션
내 월급이 안 오르면 모든 게 비싸게 느껴진다 😅
하지만 통계적으로는 실제 전체 물가가 올랐는지 봐야 한다.


수요 견인 vs 비용 인상, 두 얼굴의 인플레이션

①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Demand-pull inflation)

  • 소비자들의 구매가 급증
  •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 상승

💬 예시: 모두가 집을 사겠다고 달려드는 순간, 집값 폭등!

②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Cost-push inflation)

  • 원자재나 인건비가 올라서 기업이 가격을 올림
  • 소비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더 비싸게 구매

💬 예시: 국제 유가 상승 → 배달료, 물류비, 라면값까지 줄줄이 인상


인플레이션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항목 긍정적 영향 부정적 영향
부채자 실질 부채가 줄어듦 이자율이 오르면 부담↑
저축자 자산 가치 상승 기대 돈의 가치 하락
기업 가격 전가 가능 비용 부담 증가
소비자 일부 구매 앞당김 실질 구매력 감소
 

요약하자면,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활력,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서민 고통으로 연결된다.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의 슬픈 성장기

초등학교 때 1,000원으로 2개 사먹던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10년 후, 같은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마트에서 보니
1개에 2,300원.
심지어 양도 줄고, 포장도 작아졌다.

그 브랜드는 이렇게 말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생산비 증가로 불가피한 조정입니다.”

그날 알았다.
인플레이션은 삶의 질을 몰래 훔쳐간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하는 일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금리 인상이다.

  • 기준금리를 올려서 소비와 대출을 줄이게 만든다
  • 수요를 억제하면 물가 상승이 누그러진다

또는,

  • 세금 정책 조정
  • 수입 물가 안정화 노력
  • 에너지 보조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공급 충격에 대응하기도 한다.

📌 단, 금리를 너무 올리면 경기 침체라는 또 다른 위험이 생긴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늘 ‘균형’을 고민한다.


💬 같이 생각해봐요

뉴스에서 ‘물가상승률’이 나올 때,
그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 삶의 체감 온도와 연결된다.

다음에 라면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면
그 배경에 어떤 인플레이션 요인이 숨어 있을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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